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 이하를 유지한데 대해 정부는 환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6~7일 신규 확진자 수치에 기대 긴장의 끈을 늦추게 되면 얼마 뒤 다시 환자 증가를 경험할 수 있다”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6일과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47명씩 늘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면서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5% 이내를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감소추세는 긍정적 신호로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2주 이상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코로나19의 유행을 최대한 억제한 국민들과 확진자들을 중증도에 따라 안정적으로 치료한 의료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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