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베리굿병원 병원장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58세 남성으로, 서울시 서초구가 주소지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의사(서울 중구 거주)의 병원장이다.
이 의사와 지난달 30일 받은 1차 선별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6일 2차 선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원장은 대부분 자택과 병원에 머물러 특별한 동선은 없으나, 입원 환자 2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 21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 베리굿병원 확진자는 병원장 포함한 의사 2명과 환자 1명 등 3명으로 늘었다.
베리굿병원에서는 서울 중구 거주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48세 여성(남양주 진접읍 거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코스트코 의정부점 피자 판매대 직원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 보건당국은 이 의사와 접촉한 입원환자, 외래환자, 퇴원환자 등 142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141명에게 코로나19 '음성' 반응이 나왔다. 나머지 1명은 48세 여성이었다.
보건당국은 시민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오는 12일까지 해당 병원을 폐쇄 조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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