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펀드 순자산 6.6%↓··· 증시 폭락 영향

[그래프=금융투자협회]



지난달 국내 펀드 순자산이 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3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는 646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5조7000억원(6.6%) 감소했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펀드에 22억원이 순유입됐다. 코스피가 10년 8개월 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대규모 자금 유출은 없었다. 다만 주가하락에 따른 평가액 감소로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조원(11.4%) 줄어든 69조5000원을 기록했다.

분기 말 자금수요와 일부 단기금융상품에 대한 경색 우려가 겹치며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이 23조8000억원으로 대규모 순유출됐다. MMF 순자산은 2월 말보다 23조7000억원 줄어든 12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불안으로 채권형 펀드에서도 8조1000억원이 순유출되며 순자산이 8조7000억원 감소했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문 대표는 “역대 최악의 증시 상황속에서도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순증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과거 수 차례의 금융위기를 거치며 학습된 저가매수 효과에서 비롯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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