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간담회에서 정성환 여객선비상대책위원장, 임광태 ㈜대저해운 대표, 김병수 울릉군수, 지일구 포항해수청장이 참석해 2시간 여 동안 각자의 입장을 설명하며 격의 없는 논의를 펼쳤다.
그 동안 선사에서는 국내외 마땅한 선박이 없다는 이유로 엘도라도호 투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울릉군 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서는 엘도라도호 투입만을 반대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었다.
이날, 임광태 ㈜대저해운 대표는 울릉 도동항에 입항 가능한 대형급 선박으로 선령 등을 고려해 국내외 선박을 전수 조사하여 검토했으나 적합한 선박이 없었음을 설명하며, 비대위에서 좋은 선박을 찾아 알려 주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우선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면서 더 좋은 배가 있는지 찾아보자고 말했다.
지일구 포항해수청장은 "엘도라도호 이외의 다른 대안이 있는지 우선 선사와 비대위가 선박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는 등 상호 협의를 하고, 4자 간담회의 틀 내에서 지속 논의해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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