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44번 환자 A씨가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으로 근무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A씨는 일본을 다녀온 B씨와 지난달 26일 접촉한 뒤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A씨가 의심 증상이 있어서 자가격리를 하다가 보건소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A씨와 접촉한 B씨가 윤학이라는 사실이 7일 오후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서울 양재1동에 거주하는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했으며, 같은 달 27일에 최초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지난달 31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일 양성으로 판정돼 서초구 27번 확진자가 됐다.
이와 관련해 윤학 측은 “해당 업소에 출입한 것이 아니다”며 “지인인 A씨가 업소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 친구로서 만난 것뿐”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A씨의 동거인인 51번 환자는 44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윤학은 일본 일정을 마치고 지난 3월 24일 귀국해 사흘 뒤인 3월 27일 증상이 발현됐다. 이후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중이다. 이는 국내 연예인 최초 확진 사례로 주목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