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밤하늘에 떠오른 '보름달(일명 핑크문)'이 서울 한 카페에 설치된 스테인드글라스 시트지에 투영되어 핑크빛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이번 보름달은 지구와 가장 가깝게 접근해 평소보다 더 크고 환하게 보이는 '슈퍼문'이면서 꽃이 피는 4월에 뜨는 달이라는 의미에서 ‘핑크문’이란 수식도 함께 붙는다.
핑크문은 미국에서 4월에 뜨는 보름달에 붙이는 이름으로, 달의 색깔과는 상관이 없다. 북아메리카 동부 지역 야생화인 꽃잔디(phlox subulata 또는 moss pink)가 피는 시기에 뜨는 달 이름에 꽃잔디의 색깔인 핑크(분홍색)가 붙은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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