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제약] 2020 글로벌 진입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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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4-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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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유제약, 조아제약, 경남제약 등 새얼굴 영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약업계는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며 전문성을 꾀하는 한편 글로벌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유유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다수의 제약사에서 제제연구 업무를 수행한 박윤상 중앙연구소장을 신규 영입했다. 박윤상 연구소장은 성균관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와 원광대 약학대학원을 거쳐 충북대 약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경동제약, 한올바이오파마를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 약효동등성과 및 의약품정책과에서 의약품 인·허가 심사와 정책 수립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신일제약 제제연구실장을 역임했다. 특히 개량신약 및 퍼스트제네릭 발굴 및 개발, 우선판매권 획득 등 제제연구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박윤상 연구소장은 "다수의 제약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축적한 다양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유유제약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의약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아제약은 신성장사업부를 신설하고 송현창 전무를 부서장으로 영입했다. 송현창 전무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석사로 삼성그룹 비서실을 시작으로 동산C&G에서 수출부서장직을 맡았으며, UBP PLUS 대표이사와 차이나스탁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송 전무는 신성장사업부서장을 맡아 조아제약의 해외 수출입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고 밝혔다.

경남제약은 휴온스 마케팅 본부장을 거친 배건우 전(前) 대한뉴팜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경남제약은 지난 1950년 경남약국의 전신으로 역사가 길지만 녹십자, HS바이오팜 등에 차례로 피인수되면서 되레 주춤하는 우려곡절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상장폐지 문턱까지 갔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콘돔 제조업체인 유니더스(현 경남바이오파마)가 인수하면서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이후 경남제약으로 자리를 옮긴 배건우 대표가 재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서울제약도 새 대표를 맞이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황우성 대표는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부결되면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며 윤동현 큐캐피탈파트너스 투자본부장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이는 서울제약이 사모펀드인 큐캐피탈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생긴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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