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새 1417명 숨진 프랑스...파리 낮 야외운동 금지

  • 프랑스 누적 확진자 10만9069명...미국·스페인·이탈리아 이어 세계 4위

프랑스에서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 넘게 쏟아지는 등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프랑스 파리시는 추가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낮에 야외 운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7일(현지시간) 1만1059명 추가돼 총 10만906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에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사망자도 하루 새 1417명이나 늘어 총 1만328명이 됐다.

프랑스 보건부의 제롬 살로몽 질병통제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병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파리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낮 시간 야외 운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날이 따뜻해져 낮에 산책과 조깅을 하러 나오는 개인이 크게 늘자 내놓은 조치다. 이에 따라 8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개인 운동 목적의 외출이 금지된다. 개인 운동을 위한 외출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늦은 시간에만 가능하다.

지난달 17일부터 전국 이동제한령이 시행 중인 프랑스에서는 생필품 구입·병원 방문·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장의 출퇴근·개인 단위의 1시간 이내 운동 목적을 위한 외출만 허용해왔다. 전국 이동제한령은 이달 15일까지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어 더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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