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보건소 업무 잠정 중단…코로나19 방역대책 강화

'기존 업무 동부보건과 등으로 이관'

의정부시보건소.[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보건소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방역대책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방역 지휘·감독하는 업무를 맡는 보건소가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또 방문객 수가 많은 보건소 내 코로나19 감염시킬 수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소 업무 중단 인력은 코로나19 자가격리와 확진자 심층역학조사 업무 등에 집중 투입된다.

단, 건강진단결과서와 임산부·예방접종, 결해예방사업 등은 동부보건과로 이관된다.

난임·산모 관련은 보건소 맞은편 치매관리팀 사무실에서 처리한다.

의·약무 민원과 암환자·희귀질환자 의료비지원은 방문관리팀 사무실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종원 시 보건소장은 "시민들이 불편하시겠지만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결정이었음을 양해해달라"고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