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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동선 보면 전략 보인다..."내주엔 여야 모두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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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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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PK 공략" vs 통합당 "수도권 집중"

  • 민주당, 수도권서 승기 잡았다고 판단한 듯

  • 통합당, 심상찮은 여론에 수도권 표심 주력

  • "여야, 내주 모두 수도권서 접전 벌일 것"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8일 각각 접전지역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와 부산·경남(PK) 지역을 찾아 바람몰이 작전을 펼쳤다. '세대 비하' 논란 등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내리는 미래통합당은 경기도와 충남 지역에 유세를 집중, 수도권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여야 지도부 동선은 각 정당의 선거 전략을 그대로 반영한다. 여야 모두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할 수 있는 전략으로 동선을 짠다는 얘기다.

 

8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해찬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일주일째인 이날 광주와 부산을 동시에 방문해 지지층 결집에 방점을 찍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이미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광주를 방문,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및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여당이 원내 1당 및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도 이날 수도권을 비우고 접전지인 PK 지역을 찾아 지역 유세에 집중했다. 전통적으로 통합당 요충지로 여겨진 부산에서는 현재 부산진갑, 중·영도, 연제구 등 다수 지역구에서 여야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일 '정치 1번지' 종로를 방문한 데 이어 3일 강원·제주를 거쳐 6일 부산을 찾았다. 이어 이날 부산을 재차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은 이날 영·호남에 이어 10일 대전을 찍은 뒤 13~14일 수도권 순으로 북상할 계획이다.

 

4·15 총선 중반전인 8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경기 고양 화정역에서 통합당 고양갑 이경환 후보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통합당은 선거운동 초반부터 지역 유세보다 수도권 민심 장악에 주력하고 있다. 수도권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중원 공략에 나선 셈이다. 

통합당은 지난 2일 서울·경기 유세를 시작으로 3일 인천, 4일 부산, 5일 충청 순으로 남하했다. 이후 6일 서울 7개구를 방문한 데 이어 전날도 수도권 중심의 유세행보를 이어갔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슈 등을 무기로 문재인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 수도권이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만큼 수도권 장악을 통해 4·15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 탈환까지 노린다는 방침이다.

통합당 지도부는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10~11일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내주에는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수도권이 인구도 많고 광진구 등 접전 지역도 몇 군데 있다"며 "다음 주에는 여야 지도부 모두 수도권에서 집중유세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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