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3명 증가… "한국인 입국금지 국가에 우리도 비자면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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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4-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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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 하루 동안 53명이 추가 발생했다. 8일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384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현재 하루 확진 50여 명을 생활방역 전환 기점으로 보고 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53명 가운데 지역에서 29명이 나왔다. 대구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기가 5명이었다. 이어 인천 4명, 경북 3명, 강원 2명, 경남 1명 순이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정지하고,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제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개방성의 근간은 유지하되,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제한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유입 위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관계부처는 오늘 논의결과에 따라 조속히 시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 하루 동안 53명이 추가 발생했다. 8일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384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현재 하루 확진 50여 명을 생활방역 전환 기점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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