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강경화, 핀란드 외교장관과 통화…"韓 경계심 늦추지 않아"

양국 외교장관,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오후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부 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코로나19 관련 최근 한국 내 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으나, 정부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온라인 개학 등의 조처를 하며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비스토 장관은 한국이 효과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점과 양국이 방역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양자 차원은 물론 국제기구 등 다자적 차원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적인 도전인 만큼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양국이 다자 차원에서도 개도국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해 나가자고 답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이날 통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했다”며 두 장관이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과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