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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시작…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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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4-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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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08개 투표소 운영…'센터 격리' 코로나확진자는 특별사전투표소 이용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의 사전투표가 오는 10~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오는 10∼11일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유권자라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여져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자신의 선거구가 아닌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고 기표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자신의 선거구 내라면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지가 든 회송용 봉투는 매일 투표가 끝난 후 참관인 입회하에 관할 우체국에 인계되고,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 우편으로 전달된다.

회송용 봉투 없이 투표지만 들어있는 투표함의 경우 관할 구·시·군 선관위 청사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6시까지 보관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전국 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중인 유권자들은 센터 내 특별사전투표소를 통해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앞서 선관위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보건 당국과 협의를 거쳐 전국 8개 생활치료센터에 특별사전투표소를 설치·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특별사전투표소는 다수의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이 있는 서울(1곳)·경기(1곳)·대구(1곳)·경북(5곳)에 마련된다.

운영 시간은 투표소별로 사전투표 기간 중 1일 5∼8시간씩 진행된다.

한편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 투표소의 철저한 방역 계획도 발표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전날과 1일 차 투표 마감 후 모든 투표소의 방역작업을 실시한다.

투표소 입구에서부터 전담인력이 유권자들을 일일이 발열체크를 하고, 체온이 섭씨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위생장갑을 손에 끼고 투표해야 한다.

선관위는 마스크 착용, 투표소 안 대화 자제, 1m 이상 거리 두기 등 '4·15총선 투표 참여 국민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4·15 총선을 일주일 앞둔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장애인 거주 시설 바다의 별에서 시설 거주 이용인들이 거소 투표를 하고 있다. 거소 투표는 4·15 총선 당일 투표소에 갈 수 없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부재자 투표 제도이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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