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 상승 출발…장중 1830선 안착

 

9일 코스피가 전 날보다 1%대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1830선에 안착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15포인트(1.39%) 오른 1832.2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0.95포인트(1.71%) 오른 1838.0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9억원, 136억원어치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94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41%), 나스닥 지수(2.58%)가 일제히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진정 기대와 더불어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선거운동 중단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주요 산유국들이 대규모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6.2% 급등한 점도 호재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가가 오르고 미국에서 곧 코로나19가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오늘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 긴급회의에서 원유 감산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65%), SK하이닉스(1.54%), 삼성바이오로직스(0.42%), 네이버(0.60%), 셀트리온(2.90%), LG화학(2.40%), 현대차(3.89%), LG생활건강(0.74%), 삼성SDI(1.60%), 삼성물산(1.82%) 등 10위권 내 전 종목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79%), 종이·목재(2.33%), 운수창고(2.15%), 비금속광물(2.10%), 기계(2.01%)를 비롯해 모든 종목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84포인트(1.46%) 오른 616.2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9.30포인트(1.53%) 오른 616.67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2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9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87%), 에이치엘비(1.22%), 펄어비스(1.69%), 케이엠더블유(1.16%), CJ ENM(1.24%), 셀트리온제약(4.86%), 헬릭스미스(5.03%), SK머티리얼즈(1.24%) 등이 올랐다.

반면 씨젠(-0.94%), 스튜디오드래곤(-0.2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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