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15포인트(1.39%) 오른 1832.2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0.95포인트(1.71%) 오른 1838.0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9억원, 136억원어치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942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진정 기대와 더불어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선거운동 중단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주요 산유국들이 대규모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6.2% 급등한 점도 호재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가가 오르고 미국에서 곧 코로나19가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오늘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 긴급회의에서 원유 감산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65%), SK하이닉스(1.54%), 삼성바이오로직스(0.42%), 네이버(0.60%), 셀트리온(2.90%), LG화학(2.40%), 현대차(3.89%), LG생활건강(0.74%), 삼성SDI(1.60%), 삼성물산(1.82%) 등 10위권 내 전 종목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79%), 종이·목재(2.33%), 운수창고(2.15%), 비금속광물(2.10%), 기계(2.01%)를 비롯해 모든 종목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84포인트(1.46%) 오른 616.2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9.30포인트(1.53%) 오른 616.67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2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9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87%), 에이치엘비(1.22%), 펄어비스(1.69%), 케이엠더블유(1.16%), CJ ENM(1.24%), 셀트리온제약(4.86%), 헬릭스미스(5.03%), SK머티리얼즈(1.24%) 등이 올랐다.
반면 씨젠(-0.94%), 스튜디오드래곤(-0.2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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