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코로나 19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이 늘면서 전자 팔찌 형태의 손목밴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인권'과 '안전'으로 대두되는 사회 각계의 찬반양론이 격렬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 가량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손목밴드' 착용을 찬성한다는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가 이목을 끌고 있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손목밴드 착용에 대한 인식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77.8%, ‘인권침해 요소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6.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7%였다.
이번 조사는 2020년 4월 8일(수) 전국 18세 이상 성인 7,55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