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차단" 27일까지 산악지대·민통선 멧돼지 일제 수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원승일 기자
입력 2020-04-09 14: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민관군 파주·연천 등 8개 시군 집중 수색

환경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9~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산악지대와 민간인 출입통제선 지역 내 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한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파주, 연천, 철원, 화천, 고성, 양구, 인제, 춘천 등 8개 시군을 토대로 멧돼지 ASF가 확산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접근이 제한된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 등이 중점 수색 대상 지역이다. 총 700여명을 투입, 2∼6명이 한 조를 이뤄 수색에 나선다.

일제 수색으로 발견된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료를 채취한 후 매몰 처리한다. 환경부는 일제 수색으로 감염원이 되는 멧돼지 폐사체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감염 지역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수색 인원을 매개로 한 ASF 간접 전파를 막기 위해 수색 작업자들의 소독도 철저하게 할 방침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멧돼지 ASF 확산 차단을 위해 협조하는 국방부와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일제 수색 이후에도 수색을 지속해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통선 이북 수색 지역[사진=환경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