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이 해리 해리스 대사의 사임 계획을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한·미 동맹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해리스 대사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9일 "해리스 대사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봉사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대사께서 평소 즐겨 말하는 것처럼 '한국은 미국 대사로서 최고의 근무지이자 미국에게는 최고의 동반자이며 동맹'"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 당국자는 물론 훌륭한 한국민 및 독립성을 보장받는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해리스 대사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여부에 관계 없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사임할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무부가 해리스 대사의 사임설과 관련해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해리스 대사가 은퇴 계획의 일환으로 콜로라도에 집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9일 "해리스 대사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봉사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대사께서 평소 즐겨 말하는 것처럼 '한국은 미국 대사로서 최고의 근무지이자 미국에게는 최고의 동반자이며 동맹'"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 당국자는 물론 훌륭한 한국민 및 독립성을 보장받는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해리스 대사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신에 보도된 것으로 외교부 차원에서 할 말은 없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입장을 낸 것 이외에 따로 할 말은 없다"고 일축했다.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지낸 해리스 대사는 지난 2018년 7월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가 지난달 24일 재택근무를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는 한국 국민에게 감사를 전하는 영상 메시지를 트위터에 게재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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