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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50대 자가격리자 거주지 11차례 이탈…주민 신고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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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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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부천시, 해당 남성 고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진 50대 남성이 거주지를 수차례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부천에 거주하는 해당 남성은 주민 신고로 적발됐다.

9일 부천시는 소사본동 거주자 A(51,남)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부천 27·59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지난달 12일부터 자택에 자가격리됐다.

그러나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전날 외출했고, 한 주민에 의해 신고당했다.

A씨는 당시 자택으로 귀가하라는 방역당국의 전화를 받았으나, 불응해 경찰과 함께 위치 추적에 나선 방역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CCTV 영상 분석 결과, A씨는 이달 1∼8일 동안 모두 11차례 외출하는 등 자가격리 규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APP) 사용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는 A씨가 코로나19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른 시민에게 감염 피해를 초래할 수 있었다고 보고 경찰에 고발키로 결정했다.

한편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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