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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씨엔지, 포항시와 120억 원 규모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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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4-1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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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성장동력 확보 ‘청신호’...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포항시는 9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에코프로씨엔지 박석준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프로씨엔지와 12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경북 포항시에 기업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포항시는 9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에코프로씨엔지 박석준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프로씨엔지와 12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씨엔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2년간 총 120억 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에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건립하고, 55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

포항시에 투자를 결정한 에코프로씨엔지는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망간, 리튬 등 유가금속을 회수해 다시 배터리 소재로 사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전량수입에 의존하는 배터리 핵심원료의 재사용과 폐배터리로 유발될 수 있는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영일만산업단지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로 포스코케미칼과 GS건설, 에코프로(BM, GEM) 등 배터리 빅(big)3 기업들과 배터리 강소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관련 기술개발지원을 위한 배터리종합관리센터 건립 등 이차전지 배터리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차전지 분야의 선도기업인 에코프로씨엔지의 투자는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감사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관련기업의 유치와 지원을 강화해서 포항이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산업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계 각국은 정책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차량 판매를 제한하고,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ESS(에너지저장장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폐배터리 발생량도 지난해 20만t에서, 오는 2025년에는 70만t으로 증가하는 등 폐배터리 처리 및 재활용 관련 산업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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