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보도본부장으로부터 이 기자의 취재 경위를 보고받은 시점은 MBC가 이 사안을 처음 보도한 3월 31일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 측은 일단 "기자가 이철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고 대리인을 만나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가능성을 언급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보도본부 간부들은 이 전 대표가 선처를 받을 수 있다고 한 사실을 알지 못했고, 이를 인지한 3월 23일 취재를 중단시켰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KBS '더 라이브'에는 이 전 대표 측 대리인이 이같은 해명과는 다른 내용이 담긴 문자가 공개됐다.
이 기자가 보낸 문자에는 '내일(3월 6일) 시간되시면 잠시 뵙고 싶다, 저희회사 사회부 간부와 만나뵙고 싶다. 회사에도 보고를 했고 간부가 직접 찾아뵙는게 좋겠다고 했다'는 내용이다.
이 기자는 '다른 간부를 말한 회사에서도 그만큼 비중하게 다루고 있다는 의미다. 저보다 윗선이고 저와 생각도 같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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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더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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