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퇴원한 환자와 간병인이 10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의정부2동 거주 52세 여성과 71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52세 여성은 지난달 16일 기저질환으로 입원해 성모병원 9층 병동에서 치료를 받았다.
입원 중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동두천시 5번째 확진자인 60대 여성과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달 27일 퇴원해 자가 격리중인 지난 9일 선별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은 3명으로, 선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71세 여성은 성모병원 8층 병동에서 근무했다. 8층 병동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지난 2일부터 자가격리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9일 의정부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가족은 2명이다.
의정부시 보건당국은 이들의 거주지와 동선을 방역 소독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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