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말인 11일과 12일에 여의도 한강공원 제1~4주차장 및 국회의사당 둔치 주차장과 버스정류장을 폐쇄하는 등 상춘객 차단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여의서로 봄꽃길 교통·보행로 통제를 12일까지 연장함과 더불어 인근 주차장을 폐쇄하며 '고강도 봄꽃 거리두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의도 한강공원 제1~4주차장은 당초 11일에서 12일까지로 폐쇄를 하루 연장했다. 국회의사당 둔치 주차장 또한 11일, 12일 이틀간 전면 폐쇄하며,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장에 안내 현수막 설치를 완료했다.
여의도공원 앞 제1~3 노상 주차장 및 KBS 본관 뒤 노상 주차장, 여의서로 노상 주차장도 주말 동안 폐쇄한다. 다만 여의도 한강공원 제5주차장은 비상 주차수요를 고려해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버스정류소 폐쇄도 연장했다. 이번 주말 여의도한강공원 주변 9개 버스정류소가 모두 폐쇄되며, 해당 정류소에 정차하는 22개 노선 버스들은 무정차 혹은 우회 운행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 및 국회 둔치 주차장과 버스정류소 등을 주말에도 전면 폐쇄한다"며 "부활절 예배와 총선유세가 겹치는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인 만큼, 여의도 벚꽃놀이를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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