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 군사행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당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하시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번 시찰에서 전투기들의 출격 준비 상태와 서부지구 영공방어임무 수행정형을 파악한 뒤 추격습격기연대의 노고를 치하하고, 최우수 비행사들과 만나 담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전투비행사들은 김 위원장이 서 있는 지휘소 상공을 초저공 비행으로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공중목표를 추격·포착해 소멸하는 공중전투 훈련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언제나 당의 명령과 부름에 충실한 비행사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동된다. 연대의 전체 전투비행사들과 군인들, 군인 가족들에게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찰에는 리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위) 군수담당 부위원장과 박정천 총참모장 등 당 중앙위 간부들이 수행했다. 현지에서는 김광혁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항공군대장과 추격습격기연대 지휘관들이 이들을 맞이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시찰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하루 시차를 두고 보도하는 북한 매체 특성상 11일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의 이번 군사행보는 지난 10일 보도된 조선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구부대 포사격훈련 지도 이후 이틀 만의 군사 행보다. 또 올해 들어 8번째 군사행보이자, 16번째 공개활동이다.
이와 더불어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 11일 김 위원장이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대책 마련을 우선순위로 내세웠다는 점에 주목하며 “(코로나19) 난관 속에서도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에서의 성과를 과시하고, 흔들림 없는 내부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임 교수는 “코로나19 변수가 갈수록 김정은의 국정운영 전반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커다란 도전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도 김 위원장이 일종의 ‘코로나 리더십’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실장은 “각 국가의 코로나 상황이 대체로 지도자 리더십과 연결되고 있는 국면”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 연대 시찰이나 박격포대 경기 참관 등은 어려운 국면 속에서도 안보태세 점검을 하는 지도자를 내부에 알리는 목적이 있어 보인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당초 예정된 10일에서 연기되고,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도 코로나에 대응한 ‘리더십’, ‘국가능력’을 보여주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시찰에서 일부 간부들은 코로나19를 우려한 듯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앞서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시기적으로 최고인민회의 직전에 많은 병력이 동원된 군사훈련을 하고 거기에 마스크도 쓰지 않고 지도하는 김정은 위원장과 군 지휘부의 모습을 노출했다는 점에서 일단 코로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당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하시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번 시찰에서 전투기들의 출격 준비 상태와 서부지구 영공방어임무 수행정형을 파악한 뒤 추격습격기연대의 노고를 치하하고, 최우수 비행사들과 만나 담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전투비행사들은 김 위원장이 서 있는 지휘소 상공을 초저공 비행으로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공중목표를 추격·포착해 소멸하는 공중전투 훈련도 진행했다.
이번 시찰에는 리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위) 군수담당 부위원장과 박정천 총참모장 등 당 중앙위 간부들이 수행했다. 현지에서는 김광혁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항공군대장과 추격습격기연대 지휘관들이 이들을 맞이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시찰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하루 시차를 두고 보도하는 북한 매체 특성상 11일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의 이번 군사행보는 지난 10일 보도된 조선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구부대 포사격훈련 지도 이후 이틀 만의 군사 행보다. 또 올해 들어 8번째 군사행보이자, 16번째 공개활동이다.
이와 더불어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 11일 김 위원장이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대책 마련을 우선순위로 내세웠다는 점에 주목하며 “(코로나19) 난관 속에서도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에서의 성과를 과시하고, 흔들림 없는 내부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임 교수는 “코로나19 변수가 갈수록 김정은의 국정운영 전반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커다란 도전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도 김 위원장이 일종의 ‘코로나 리더십’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실장은 “각 국가의 코로나 상황이 대체로 지도자 리더십과 연결되고 있는 국면”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 연대 시찰이나 박격포대 경기 참관 등은 어려운 국면 속에서도 안보태세 점검을 하는 지도자를 내부에 알리는 목적이 있어 보인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당초 예정된 10일에서 연기되고,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도 코로나에 대응한 ‘리더십’, ‘국가능력’을 보여주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시찰에서 일부 간부들은 코로나19를 우려한 듯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앞서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시기적으로 최고인민회의 직전에 많은 병력이 동원된 군사훈련을 하고 거기에 마스크도 쓰지 않고 지도하는 김정은 위원장과 군 지휘부의 모습을 노출했다는 점에서 일단 코로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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