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축시장 조심스러운 재개장, 농가 숨통 틔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0-04-12 09: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철통방역 속 도내 10곳 가축시장 차례로 재개장…생축 특성 고려 -

[사진=충남도제공]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폐장됐던 충남지역 가축시장이 재개장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무기한 폐쇄됐던 도내 10곳의 가축시장이 지난 6일 부여를 시작으로 차례로 재개장하고 있다.

이번 가축시장 재개장 조치는 생축의 특성을 고려, 한우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숨통을 트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뤄졌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고강도 거리두기 방역체제에서 농가들이 자발적인 ‘생활 방역체제’ 전환을 전제로 하고 있다.

축협에서는 가축시장 재개장과 관련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킨다는 계획이다.

실제 출하농가는 물론 마스크 미착용자, 가격동향 관람자 등은 아예 가축시장 입장이 불가하다.

특히 가축시장 입장 전 모든 출입자에 대한 체온측정을 진행하고, 손 소독과 방명록 작성도 의무화했다.

도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출하지연으로 인한 한우농가들의 피해를 줄여주기 위한 조치이다”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 교육·홍보, 청소, 소독, 환기강화, 직원·방문객 관리강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일 재개장한 세종·공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출장 된 한우는 큰소비육우 106두, 번식우 33두, 송아지 98두 등 총 237두였다.

큰소비육우(60개월령 이하)는 거래가격 평균 690만원, 번식우는 577만원, 수송아지는 369만원, 암송아지는 271만원에 거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