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고려대와 '취업보장' 반도체공학과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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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4-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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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부터 운영…4년 장학금에 각종 혜택도

SK하이닉스가 고려대와 손잡고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반도체 인재 육성에 나선다.

12일 고려대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2021학년도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반도체공학과는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채용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학과로 한 학년 정원은 30명이다. 수시모집으로 25명, 정시모집으로 5명이 선발된다.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SK하이닉스에서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실리콘밸리 등 국내외 연수 기회와 연구실 학부 인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반도체학과의 커리큘럼은 4년 과정으로 문제해결 능력과 실무적 지식을 갖춘 인력 양성을 위해 구성된다. 1·2학년에는 기본 교양과 기초 전공 과정으로, 3·4학년에는 심화 전공과 융합전공을 거쳐 학부 인턴을 통해 실제 연구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졸업 후에는 학부 성적과 인턴 활동 내용을 토대로 SK하이닉스에 채용된다. 또는 대학원 과정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로 연계 진학해 인공지능·모바일· 자율주행·빅데이터 등 다양한 미래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로도 성장할 수 있다. 졸업하고 석사 과정이나 석사·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해도 학비와 보조금을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은 "반도체는 빅데이터, AI 등으로 대변되는 4차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며 "SK하이닉스는 고려대 반도체공학과가 첨단기술의 중심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SK하이닉스-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신설 체결식을 진행하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과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김동섭 사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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