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전 사장은 지난 9일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화훼 농가를 돕는 일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봄은 왔지만 우리 마음속의 봄은 아직 먼 것 같다. 사회적 거리는 유지하면서도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데 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캠페인에 동참할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 사장은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사장)의 지목을 받아서 이번 릴레이에 참여했다.
전 사장은 "여러분도 코로나로 인한 불편함, 꽃으로 위로 받으세요"라며 "다음 주자로 삼성SDS 홍원표 사장,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다원시스 박선순 사장께 릴레이 참여를 제안한다"고 했다.
화훼 업계는 졸업식과 입학식이 있는 2~3월 성수기를 코로나로 인해서 지나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화훼 농가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캠페인을 최초로 제안한 이는 박원순 서울 시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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