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홍콩 에스퀠 그룹이 제작한 3겹 구조의 다회용 면마스크 3만장이 최근 서울에 도착했다고 12일 밝혔다.
3만개의 마스크를 서울시에 기부한 에스퀠 그룹은 세계 최대 의류(면) 제조업체로, 회장인 마조리양은 현재 서울시장자문기구인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사이백)의 첫 여성 의장을 맡아 28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경제리더를 이끌고 있다.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사이백)은 2001년 설립한 서울시장자문기구로, 현재 에스켈그룹, 수에즈, 레드닷, 포브스, 지멘스, 브룩필드, 아우디, 다쏘시스템, 베올리아, 요즈마, MIT, 필립스옥션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유수기업 대표와 석학 26명, 자문역 2명이 활동 중이다.
마스크 기부는 지난 2월 마조리양 의장이 박원순 시장에게 코로나19 확산의 최전방에서 침착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서울시와 서울시민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진행됐다.
당시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고,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상황을 홍콩에서 뉴스로 접한 마조리양 의장이 에스퀠그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제안하게 됐다.
박원순 시장은 마조리양 의장에게 "서울시를 대표해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서울시민과 서울시 직원들은 마스크가 필요한 현장에 마스크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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