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12일(한국시간) 미국 CBS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6월에 열리지 않을 것 같다”며 “대신 7월로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니클라우스가 호스트를 맡은 대회다. 이 대회는 1976년을 시작으로 44주년을 맞았다.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2007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이자 맏형인 최경주(50)가 17언더파(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위치한 뮤어 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지난 7일 디오픈 챔피언십을 취소했다. 디오픈 챔피언십은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로열 세이트조지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니클라우스는 “PGA투어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연기하고, 취소로 자리가 빈 디오픈 챔피언십 기간에 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7639명 늘어난 53만2879명, 사망자 수는 1726명 늘어난 2만557명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유한 국가로 2위인 스페인과는 약 37만명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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