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사흘 앞둔 12일 여야 지도부가 수도권 공략에 매진하면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4·15 총선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50.1%에 달하는 2204만5752명이 밀집한 지역이다. 전체 지역구 253석 중 121석이 걸린 것은 물론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인 비례대표 47석을 결정짓는 정당 득표율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또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중도층이 대거 포진했다는 점도 여야가 수도권 공략에 집중하는 이유 중 하나다.
◆與, ‘後 수도권 집결’로 제1당 사수 작전
그동안 전국 유세에 집중했던 더불어민주당은 ‘후(後) 수도권 집결’ 전략으로 지지율 굳히기에 나섰다.
공식 선거전을 초반부터 실질적으로 지휘해온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지난 3일 강원도당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경기 지역(6일), 부산·경남(PK) 및 경기 남부(8~9일), 대전·충청(10일) 등 전국을 돌았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부산, 광주, 대전 등을 돌며 중원을 공략했다.
선거 운동 초반 전국을 돌던 민주당은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유세에선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 일정도 잠정 연기하고 서울 강동갑(진선미), 강동을(이해식), 송파갑(조재희), 송파을(최재성), 송파병(남인순), 경기 용인병(정춘숙) 등 후보들의 지원 일정을 추가했다. 아울러 인천 남동을(윤관석), 남동갑(맹성규), 연수갑(박찬대), 동구·미추홀갑(허종식), 동구·미추홀을(남영희), 서구갑(김교흥) 등 지원 유세 일정도 소화한다.
간담회를 통한 의례적인 메시지 전달 대신 당 후보 유세 현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지지율 굳히기에 한층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 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종로구 구기동 유세에서 “이번 총선에서 정치를 일류로 바꾸는 출발점을 국민이 만들어주기를 부탁드린다. 특히 종로구민들이 그 일에 앞장서 ‘정치 1번지’의 명예를 높여주면 어떨까 한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광진을(고민정), 금천(최기상), 관악갑(유기홍), 관악을(정태호) 등 서울 지역 후보들을 지원 사격했다. 원혜영 의원 등 불출마 다선 의원들은 서울 강동·송파·서초 등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이른바 ‘강남 벨트’를 돌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4·15 총선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50.1%에 달하는 2204만5752명이 밀집한 지역이다. 전체 지역구 253석 중 121석이 걸린 것은 물론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인 비례대표 47석을 결정짓는 정당 득표율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또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중도층이 대거 포진했다는 점도 여야가 수도권 공략에 집중하는 이유 중 하나다.
◆與, ‘後 수도권 집결’로 제1당 사수 작전
공식 선거전을 초반부터 실질적으로 지휘해온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지난 3일 강원도당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경기 지역(6일), 부산·경남(PK) 및 경기 남부(8~9일), 대전·충청(10일) 등 전국을 돌았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부산, 광주, 대전 등을 돌며 중원을 공략했다.
선거 운동 초반 전국을 돌던 민주당은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유세에선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 일정도 잠정 연기하고 서울 강동갑(진선미), 강동을(이해식), 송파갑(조재희), 송파을(최재성), 송파병(남인순), 경기 용인병(정춘숙) 등 후보들의 지원 일정을 추가했다. 아울러 인천 남동을(윤관석), 남동갑(맹성규), 연수갑(박찬대), 동구·미추홀갑(허종식), 동구·미추홀을(남영희), 서구갑(김교흥) 등 지원 유세 일정도 소화한다.
간담회를 통한 의례적인 메시지 전달 대신 당 후보 유세 현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지지율 굳히기에 한층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 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종로구 구기동 유세에서 “이번 총선에서 정치를 일류로 바꾸는 출발점을 국민이 만들어주기를 부탁드린다. 특히 종로구민들이 그 일에 앞장서 ‘정치 1번지’의 명예를 높여주면 어떨까 한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광진을(고민정), 금천(최기상), 관악갑(유기홍), 관악을(정태호) 등 서울 지역 후보들을 지원 사격했다. 원혜영 의원 등 불출마 다선 의원들은 서울 강동·송파·서초 등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이른바 ‘강남 벨트’를 돌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통합당, 수도권 올인…황교안 종로구 유세 매진
미래통합당은 지난 2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줄곧 수도권 공약에 매진, ‘수도권 주요 지역 핀셋 지원’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정부 무능론·경제 실정론’을 부각하며 현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내는 등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선거를 진두지휘한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11일까지 열흘간의 선거운동 기간 PK지역과 충청권을 방문한 지난 4일과 5일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수도권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다.
강원과 충남을 찾은 지난 7일과 8일에도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서울 또는 경기 지역 지원 유세를 펼쳤고, 이날도 경기 수원 지원 유세를 돌며 수도권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수원 지원 유세에서 “국민들은 지금 안보 불안, 경제 불안, 미래 불안 등 3개 불안에 떨고 있다. 이번 총선은 이런 불안으로부터 해방하는 날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지난 7일 중구·성동을의 지상욱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한 것 이외에는 종로구 유세에 매진했다. 이날도 박형준·신세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유승민 의원, 서울 지역 후보들과 함께 청계광장에 모여 집중 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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