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본지의 4·15 총선 판세 전망에 참여한 여론조사 전문가 및 정치학 교수들이 분석한 21대 총선 최대 관전 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의 과반 의석' 확보 여부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경우 문재인 정부의 국정 후반기 운영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전문가 10인 중 6명은 민주당이 자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친문(친문재인) 정당을 자처하는 '열린민주당' 의석을 합해 과반(15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3명은 민주당이 140석 안팎의 의석 확보로 제1당은 차지하지만, 통합당도 130석 안팎을 획득해 결국 '팽팽한 균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일하게 1명만 막판 스윙보터(부동층)의 보수결집으로 통합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막판 변수에 대해선 여야 후보자 및 지도부의 ‘막말 파문’이 선거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아울러 샤이 보수의 결집도 승부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與 과반 이유 '정부 코로나19 대처' 압도적
여당의 과반을 예상한 전문가들이 꼽은 이유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였다. 민주당 의석수 중 최대치(160석 이상)를 전망한 민병홍 정치칼럼니스트는 "세계적으로 봤을 때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잘해서 국민들한테 호응을 많이 받고 있다"며 "대구·경북(TK)에서도 민주당 당선은 안 시켜주더라도 득표율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예상한 김능구 e윈컴 대표이사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주체는 정부·여당"이라며 "기존 정권 반대층이었던 자영업자 측에서 많이 돌아섰다.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쪽으로 갔다"고 분석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통합당 내부에서도 수도권 위기론이 나온다"면서 "그대로 간다는 법은 없지만, 흐름에 있어서 틀린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연동형비례제 도입으로 꼼수 정당이 나온 상황에서 막판에 여론이 완전히 어디로 쏠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기존 여론조사를 종합하고 실질적으로 정세를 봤을 때 민주당이 과반, 통합당이 100석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사실상 민주당 위성정당으로 불리는 열린민주당 도움 없이 '민주당+위성정당(더불어시민당)'만으로 과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 정국을 경제 실정이나 정권심판론으로 뒤집어야 하는데 못 뒤집으면 지금보다 더 못한 성적표를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윙보터 판세 가른다··· "샤이보수 핵심 변수"
그러나 스윙보터(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막판 판세가 역전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수도권에서 5% 미만에서 당락이 결정된 곳은 모두 31곳으로 집계됐다. 19대 총선 30곳, 18대 총선 34곳으로 항상 30곳 이상이 초접전을 벌였다.
최광웅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장은 "민주당 찍는 사람은 무조건 민주당을 찍고, 통합당을 찍는 사람은 무조건 통합당만 찍는다. 자영업자·50대가 주축인 스윙보터는 먹고사는 문제에 관심이 높다"면서 "만약 수도권에서 팽팽할 경우 영남 의석이 호남의 2배이기 때문에 보수당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정치전문가들은 ‘막말’을 막판 판세의 최대 변수로 꼽았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은 “말실수는 막판에 사람들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에 상당히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차명진·김대호 후보의 막말에 중도층이 벼르고 있을 것"이라며 "특히 차 후보를 제명이 아닌 탈당 권고를 하면서 봐준 부분을 심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샤이 보수의 결집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이 160석은 할 것이라고 봤는데 실제 아니었다. 샤이 진보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어찌 됐든 현 정부의 중간 평가이기 때문에 (샤이 보수가)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를 거르고 넘어갈 것 같지 않다"고 부연했다.
전문가 10인 중 6명은 민주당이 자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친문(친문재인) 정당을 자처하는 '열린민주당' 의석을 합해 과반(15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3명은 민주당이 140석 안팎의 의석 확보로 제1당은 차지하지만, 통합당도 130석 안팎을 획득해 결국 '팽팽한 균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일하게 1명만 막판 스윙보터(부동층)의 보수결집으로 통합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막판 변수에 대해선 여야 후보자 및 지도부의 ‘막말 파문’이 선거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아울러 샤이 보수의 결집도 승부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與 과반 이유 '정부 코로나19 대처' 압도적
민주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예상한 김능구 e윈컴 대표이사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주체는 정부·여당"이라며 "기존 정권 반대층이었던 자영업자 측에서 많이 돌아섰다.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쪽으로 갔다"고 분석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통합당 내부에서도 수도권 위기론이 나온다"면서 "그대로 간다는 법은 없지만, 흐름에 있어서 틀린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연동형비례제 도입으로 꼼수 정당이 나온 상황에서 막판에 여론이 완전히 어디로 쏠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기존 여론조사를 종합하고 실질적으로 정세를 봤을 때 민주당이 과반, 통합당이 100석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사실상 민주당 위성정당으로 불리는 열린민주당 도움 없이 '민주당+위성정당(더불어시민당)'만으로 과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 정국을 경제 실정이나 정권심판론으로 뒤집어야 하는데 못 뒤집으면 지금보다 더 못한 성적표를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윙보터 판세 가른다··· "샤이보수 핵심 변수"
그러나 스윙보터(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막판 판세가 역전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수도권에서 5% 미만에서 당락이 결정된 곳은 모두 31곳으로 집계됐다. 19대 총선 30곳, 18대 총선 34곳으로 항상 30곳 이상이 초접전을 벌였다.
최광웅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장은 "민주당 찍는 사람은 무조건 민주당을 찍고, 통합당을 찍는 사람은 무조건 통합당만 찍는다. 자영업자·50대가 주축인 스윙보터는 먹고사는 문제에 관심이 높다"면서 "만약 수도권에서 팽팽할 경우 영남 의석이 호남의 2배이기 때문에 보수당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정치전문가들은 ‘막말’을 막판 판세의 최대 변수로 꼽았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은 “말실수는 막판에 사람들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에 상당히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차명진·김대호 후보의 막말에 중도층이 벼르고 있을 것"이라며 "특히 차 후보를 제명이 아닌 탈당 권고를 하면서 봐준 부분을 심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샤이 보수의 결집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이 160석은 할 것이라고 봤는데 실제 아니었다. 샤이 진보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어찌 됐든 현 정부의 중간 평가이기 때문에 (샤이 보수가)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를 거르고 넘어갈 것 같지 않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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