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완공에 필요한 6500억원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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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4-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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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건물 담보로 신한금융투자 등으로부터 대출확약서(LOC) 확보

제주 드림타워 전경. [사진= 롯데관광개발 제공]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마지막 필요자금 65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3일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6500억원의 대출을 받는 대출확약서(LOC)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대출확약서란 향후 주간 증권사가 은행 등 대주단 모집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더라도 확약한 금액을 모두 책임지겠다는 증서로, 대출확약서 발급은 자금조달 절차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롯데관광개발은 2015년 중국 녹지그룹에 계약금 1000억원을 납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차례에 걸쳐 중도금 1500억원을 납부했고, 이번에 잔금과 운영비까지 총 1조768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을 마무리하게 됐다. 공동개발사인 중국 녹지그룹 몫(40.9%)을 포함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총 사업비는 1조6000여억원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사업비 조달을 위해 2017년 8월 전환사채 400억원 발행과 2018년 10월 2158억원의 유상증자에 이어 지난해 9월에는 해외전환사채 710억원을 발행하는 등 자금조달을 차질없이 진행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 성공으로 준공 후 납부하게 될 토지 및 건물의 인수 잔금은 물론, 인테리어 공사비 잔금과 향후 운영자금까지 모두 확보하게 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일부의 우려를 완전히 종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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