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매체 쟈딩(GIADINH)은 현재 봉쇄중인 하노이 호라이 지역에서 삼성 디스플레이에 근무하는 26세 베트남 남성이 코로나 확진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달 27일, 환자의 삼촌인 254번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했으며, 나흘 후 부터는 환자는 마른 기침과 열을 보이면서 관련 증상을 나타냈다.
또 이 남성은 하로이 마을이 폐쇄되기 전에는 최소 1주일 이상을 자신이 근무하는 삼성디스플레이 박닌사업장에 출퇴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노이 하로이 마을은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자 지난 7일부터 봉쇄돼 총 2973세대, 1만1077명이 격리·통제 조치를 받고 있다.
당국은 하로이 지역과 관련된 코로나 확진자들이 하노이 중앙열대질환 2병원에서 격리·치료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이은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7일부터 폐쇄중인 하노이 하로이 마을[사진=베트남통신사(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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