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균 무소속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는 "오영환 후보는 지지자들의 도 넘는 사이버테러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문 후보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를 넘어선 지지자들의 사이버테러를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문 후보는 "문석균 캠프로 들어온 제보에 따르면 어제 저녁(4월 11일) 소방공시생 커뮤니티(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지지자 커뮤니티에서 집단적 사이버테러를 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커뮤니티 참여자의 프로필과 신상, 대화내용이 가감 없이 캡쳐돼 공개됐고, 이를 받아 확인했다"면서 "전에도 오 후보를 찍고, 인증한 투표용지가 올라왔다거나 저를 지지하는 이들에 대한 사이버테러가 논의되고 있고 실제로 시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 제가 안고가야할 진보동지들이다 생각하며 참았고, 이런 행위들은 깨끗한 선거를 만드는 데 큰 장애물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감수할 수 있지만 가족과 지지자, 오 후보를 보고 큰 꿈을 꾸고 있는 소방공시생들을 상대로 도를 넘는 정치 공작을 하는 것은 신속히 멈춰야 하고, 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민주당을 위해서도, 오 후보를 위해서도 이런 행위는 그만둬야 한다"며 "오 후보 캠프에서도 지지자들의 도 넘는 사이버테러를 중단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문 후보는 "깨끗한 선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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