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1차 재건축, GS·포스코건설 '2파전'으로 압축

신반포 21차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의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신반포 21차 재건축 사업 수주전이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21차 재건축사업 입찰 마감일인 이날,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GS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2개사로 알려졌다. 앞서 참여 의사를 밝혔던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다수의 건설사는 최종 불참했다.

신반포 21차 재건축은 2개 동, 108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75가구로 재건축하는 공사다.

사업 규모는 작지만 강남권 핵심 입지인데다 인근에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등이 위치해 있어 건설사 랜드마크를 세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수주경쟁이 치열했다.

신반포 21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12월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으나 단 한 곳의 건설사도 입찰하지 않았다.

조합이 당시 제시한 공사비(3.3㎡당 560만원, 총 850억원)가 낮아 사업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은 공사비를 3.3㎡당 670만원, 총 1020억원으로 높여 시공사 재선정에 나섰고, 이번에 2개사가 최종 참여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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