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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우디, 예멘내전 정전선언 환영...대화로 이어지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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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4-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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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전을 결정한 것과 관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고 있는 아랍연합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역내 긴장완화와 예멘 국민들의 고통 경감을 위해 9일 12시부터 2주간 포괄적 정전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정전 선언이 예멘 내 종전, 나아가서 항구적 평화정착과 국가재건을 위한 제정파간 대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코로나19 대응과 역내 긴장완화, 예멘 국민의 고통 경감을 위해 지난 9일 정오(현지시간)부터 2주간 휴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 내전에 개입한 아랍연합군을 이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우려 속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한 빈민가에서 방호복 차림의 한 자원봉사자가 쓰레기 위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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