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4.15 총선 당일 오후 6시부터 개표방송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개표방송은 전 방송권역에 송출되며, 지역채널 1번 외에도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개표소 표정 등 선거 관련 당일 뉴스로 시작해 이번 선거의 특징과 관전 포인트, 선거구별 지역 현안 분석과 후보자별 공약, 21대 국회의 과제 등을 지역별로 점검한다. 계층별 유권자 참여형 및 토크 콘서트형 개표방송으로 꾸며지고, 개표소와 후보자 캠프, 선거사무소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다원 생중계도 병행된다.
서울은 오후 6시부터 개표가 종료되는 새벽까지 총 8부에 걸쳐 방송이 진행된다. 오후 6~8시 1부 뉴스에 이어 격전지별 선거 이슈, '국회 변해야 한다'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이낙연·황교안·고민정·오세훈 등 주요 후보자 캠프를 현장 연결한다. 오후 10시부터는 당선자가 확실시되는 지역에서 현장 연결을 통해 당선자를 소개하고 소감을 들어본다.
인천은 △1부 이모저모 관전 포인트 △2부 투표율 분석 후보자 소개 관전 포인트 △3부 후보자 공약 분석 △4부 선거구별 개표 현황 및 역대 선거 결과 비교 △5부 유권자가 말한다 및 당선자 인터뷰로 이어진다. 시민제작단이 직접 제작한 영상과 정책선거시민참여단 100인 관련 특집도 개표 현황을 알려주는 중간에 편성한다.
경기권역은 광명·안양·기남을 연결하는 통합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특히 시민사회, 18세 청소년, 권역별 유권자들이 그룹별로 스튜디오에 출연해 21대 국회에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형 개표방송을 제작한다.
중부와 세종의 개표방송은 주요 개표소에서의 후보자 득표 현장을 실시간 전달하고, 당선자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들어볼 예정이다. 천안과 아산, 세종시 출입 기자들이 후보자 공약과 정책, 선거운동 기간 뒷이야기, 유권자들의 바람 등을 분석하고, 선문대 윤종권 교수(전 매니페스토 충남본부장)가 출연해 충청권의 민심과 이번 총선 후보자들의 공약, 정책의 실효성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전주는 만 18세 유권자, 학부모, 시민단체, 주부, 소상공인 등 다양한 시민 패널이 참여하는 소통형 개표방송을 한다. 계층별 민심, 당선 유력 후보자 면면 분석 및 지역구 이슈, 진안군수 재선거 배경 및 대결 구도 등 지역선거판 분석도 같이 이뤄진다.
대구 개표방송은 코로나19로 인한 깜깜이 선거의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선거에 관심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다. 김선완 대구·경북언론인클럽 사무처장이 출연해 각 후보자와 대구 판세를 분석하고, 대구지역 정당 청년위원장, 청년유니온, 대학교 총학생회장 등이 모여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지역 정치 상황을 주제로 한 청년 정치 수다쇼 '커피 한잔'을 진행한다.
부산은 구별 투표율 분석, 그룹별 유권자들이 모여 패널 토크를 한다. 개표 현황, 주요 후보자 캠프, 즉석 시민 인터뷰 등 현장 연결을 통한 계층별 유권자 참여형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민심에 영향을 준 다양한 사건들을 키워드를 통해 분석하고, 4.15 총선을 알기 쉽게 정리해준다.
송재혁 티브로드 보도제작국장(선거방송기획단장)은 "지역채널 시청자들의 궁금해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표방송 내실화에 집중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유권자들이 선택한 힘과 희망을 티브로드 개표방송을 통해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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