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측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31번 확진자의 교회 방문에 대해 “당사자에게 확인해보니 지난 2월 18일 양성 판정 직후 역학조사관이 ‘2월 6일 이후 동선을 알려달라’고 요청해 있는 그대로 진술했다”며 “허위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청도 대남병원 이슈가 발생하면서 역학조사관이 추가로 31번 확진자에게 1월 중순 이후 동선 확인 요청을 했으며 그때 2월 5일 예배 사실을 알렸다”며 “이 사실은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브리핑에서 이미 확인한 사항이라고 발표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만희 총회장 동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교회시설 현황 제출이 늦은 것에 대해선 “지난 2월 22일 제출한 자료는 올해 1월 말 기준 교회, 사무실, 선교센터 등 주요 시설이고 부동산은 엑셀 파일로 관리하는데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2월 18일 이후 사무실 폐쇄로 토지, 창고, 사택, 기숙사, 개인 소유 시설 등 부가 시설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려 3월 1일에야 20곳을 추가로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앞서 13일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측이 교인 명단과 시설 현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코로나19 방역에 혼선이 빚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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