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두 달 남은 이지현, 신민준 상대로 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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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4-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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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이 신민준을 상대로 선승을 거뒀다. 입대를 두 달 남기고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대국 중인 이지현 9단(오른쪽)과 신민준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이지현 9단은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신민준 9단을 상대로 2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결과는 불계승이지만, 계가로 넘어갔으면 흑이 반집을 남기는 접전이었다.

국후 인터뷰에서 이 9단은 “6월 입대를 앞두고 있다”며 “입대 전 마지막 결승 기회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9단은 결승 1국 승리에 힘입어 상대 전적 3승2패로 신 9단을 눌렀다.

결승 3번기 2국은 오는 20일 동일한 장소에서 속개된다. 2국에서 신 9단이 승리할 경우 27일 최종 3국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 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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