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 견적 자동'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대형폐기물 모바일 배출서비스 개시

'배출비용 10% 할인, 즉시 결제 가능'

'민간수거업체 내려드림 유료서비스도 시행'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대형폐기물 모바일 배출서비스.[사진=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제공]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강은희, 이하 공단)은 오는 16일부터 스마트폰으로 대형폐기물을 배출 신고부터 수거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배출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이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때 수거 장소와 배출 품목을 촬영, 스마트폰으로 업로드하면 배출할 수 있다.

서비스에 사물인식 인공지능(AI)이 탑재돼 배출비용 견적을 알 수 있고 즉시 결제도 가능하다.

수거에 필요한 별도의 스티커 발부나 전화 접수 등 절차가 생략돼 신고에서 결제, 수거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배출비용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수거기간이 기존 3~7일에서 1~3일로 단축될 것으로 공단은 내다봤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대형폐기물 모바일 배출서비스 '빼기'.[사진=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제공]

또 공단은 고객이 원하는 경우 민간수거업체가 대신 대형폐기물을 운반해주는 '내려드림' 유료 서비스도 시행한다.

모바일 앱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빼기'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휴대전화번호로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늘어나는 대형폐기물 배출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모바일 서비스업체인 ㈜같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왔다.

또 배출 신고, 결제, 수거 등 단계를 통합 관리해 현행 방문접수의 한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강은희 이사장은 "모바일 배출서비스가 깨끗한 지역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효율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기존 ARS 자동주문시스템과 인터넷 접수, 방문접수 등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