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 오산… 차별화된 지식산업센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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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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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에 조성되는 정보통신기술(ICT)산업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한 오산시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산시는 인구·면적 대비 풍부한 사업체수를 보유한 데다 평균 연령까지 낮게 형성돼 정부가 주도하는 4차 산업 선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경기 남부지역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 추진에 따라 ICT산업 클러스터의 한가운데 위치한 오산시는 더욱 눈길을 끈다. 오산시에는 실제로 인구나 면적 대비 많은 사업체가 활동 중이다.

2018년 기준 경기도 내 시군별 사업체수는 총 90만9032개로 이 중 1.44%인 1만3050개의 사업체가 오산시에 자리하고 있다. 오산시 면적(43㎢)이 경기도 전체 면적(1만184㎢)의 0.24%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기도 내에서도 면적 대비 많은 수의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산시에 면적 대비 많은 사업체가 자리 잡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는 지리적 요인이 첫 번째로 꼽힌다. 오산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지역으로 경기 남부에서도 사통팔달의 입지를 가진 지역으로 평가된다.

또한 예비타당성 통과 후 확정 추진 중인 GTX-A노선 삼성~동탄구간(37.3km)이 SRT(수도권 고속철도)와 연계해 건설 중에 있다. GTX-C노선 (양주~청량리~삼성~수원)은 지하철 1호선 연계로 강남까지 30분 이동이 가능해지며 서울 생활권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오산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젊은 도시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도 시군단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오산시 평균연령은 37.7세로 화성시(37.2세)에 이어 경기도 내 시군 중 두 번째로 낮다.

특히 오산시 내 사업체수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해왔다. 지난 2008년 8287개에 불과했던 오산시 사업체는 10년 동안 단 한번의 하락 없이 57.48% 급증하며 1만3050개까지 증가했다. 경기도 내 총 31개 시군 중 동기간 사업체수가 5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인 곳은 6곳에 불과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하지만 이 같은 기업체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기업 활동에 유리한 부동산으로 손꼽히는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은 부진하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추후 오산시에서 공급될 지식산업센터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오산시 세교택지지구 인근에서 지식산업센터 분양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옛 LG이노텍 부지(경기도 오산시 가수동 329-4번지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CMC'를 분양 중이다.

현대 테라타워 CMC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 기숙사동,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 물류센터동을 포함한 총 4개동, 연면적 35만7,637㎡의 대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6층 제조형과 지상 7층~지상 29층 섹션 오피스형으로 구성되고 지하 1층~지상 2층 일부에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현대 테라타워 CMC는 차별화된 테마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로 분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규모로 희소성이 높은 데다, 단지 내에서 업무와 주거, 편의 모두를 누리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해 분양 전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식산업센터동 지하 2층~지하 1층에는 호텔급 라운지, 프라이빗 미팅룸, 컨벤션 홀, 휘트니스센터, 리조트식 수영장(어린이·유아풀·온수풀 포함) 등 특화 시설이 들어서며 23층에는 지식산업센터 2개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갤러리가 조성돼 미팅룸 및 스튜디오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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