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기대 이상 경제지표에 강세...상하이종합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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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4-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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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2.47%↑ 창업판 3.24%↑

14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이날 발표된 중국 수출입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상승 압력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24포인트(1.59%) 상승한 2827.2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52.54포인트(2.47%) 올린 1만475.7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62.35포인트(3.24%) 뛴 1985.4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236억, 3657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발전설비(3.41%), 전자IT(2.74%), 미디어엔터테인먼트(2.51%), 자동차(2.42%), 부동산(2.22%), 농임목어업(2.12%), 화공(2.08%), 가구(2.01%), 금융(1.84%), 석유(1.74%), 석탄(1.72%), 패션(1.72%), 주류(1.68%), 식품(1.62%), 차신주(1.55%), 바이오제약(1.52%), 교통운수(1.23%), 호텔관광(1.12%), 철강(1.11%), 개발구(0.86%), 가전(0.82%), 의료기기(0.81%), 시멘트(0.69%), 조선(0.53%) 등이다. 

이날 발표된 3월 중국의 수출입 지표가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3월 중국 수출입 위축 현상이 이어졌지만 수출과 수입 감소폭이 모두 시장 전망치보다는 작아 코로나19 충격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나타냈다. 

14일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줄어든 1조2900억 위안(약 222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1~2월 증가율(-15.9%)은 물론, 12.8% 감소할 것이란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2.4% 늘어난 1조1600억 위안을 기록, 2.4% 감소폭을 기록했던 1~2월보다 개선됐다. 앞서 시장은 3월 수입이 7%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3월 수출과 수입은 달러화 기준으로는 각각 6.6%, 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각각 13%, 9.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0406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5%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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