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모든 학교 동등한 방역체계 구축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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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4-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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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학교 열화상카메라 설치...안전사각지대 없어야

  • 학생 안전한 환경 조성 노력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14일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학생 수가 부족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학교가 동등한 방역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시장은 "등교개학에 대비해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30개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지원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110개교 중 ‘열화상카메라 지원 지침’에 충족하는 80개교에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관련 지침은 학생 수 480명 이상인 학교에 1대, 1500명 이상 학교는 2대를 지원하는 것으로, 관내 30개교가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다.

특히, 취약계층인 장애인 학생이 재학 중인 한국선진학교와 명혜학교 등 특수학교 2개교는 방역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지만 학생수가 200명에도 못 미친다.

이에 교육당국 지침에 해당하지 않는 30개교에 대해 시 예산 2억4000만원을 들여 재학중인 8600여 명 학생의 발열체크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시는 교육당국 관할인 유치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2만개와 손소독제 450여개를 배포, 방역을 지원하는 등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모든 아이들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지원도 교육당국의 관리 밖에 있는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결정됐다는 게 윤 시장의 설명이다.
 

[사진=안산시 제공]

등교개학 이전 모든 지원을 마치돼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되면 관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서 학생들의 발열체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학생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됨에 따라, 교사들이 체온계를 들고 일일이 학생들의 발열을 체크하는 어려움은 해소될 전망이다.

윤 시장은 “앞으로도 안산시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현장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산시외버스터미널, 원곡동 만남의 광장, 외국인주민지원본부, 한도병원 등 13개소에 총 17대의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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