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프랑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대국민 TV 담화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적인 이동 제한령을 5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대형 축제나 행사도 최소 7월 중순까지 개최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칸 국제영화제도 차질이 빚어졌다. 5월 12일~23일 열릴 예정이었던 칸 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월로 미뤄진 바 있다.
코로나19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일각에서는 칸 영화제가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1946년 시작한 칸영화제는 1948년과 1950년엔 재정적인 문제로 개최되지 못했고 1968년에는 5월 학생운동(68혁명) 여파로 영화제 도중 행사가 취소된 적이 있다.
칸영화제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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