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총선에서 기대하는 플러스 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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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원 수석논설위원
입력 2020-04-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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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겨울, 봄, 여름의 3개 계절을 동시에 맞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마음의 겨울이요, 4월 청명·곡우는 농촌의 봄이고,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반도의 여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세계가 봉쇄된 가운데 열리는 세계 첫 국가 선거가 한국의 총선이라고 미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는 특필했다. 두 달 전만 해도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장 맹위를 떨치던 격리대상 국가에서 지금은 세계에서 이를 가장 잘 제압하고 있는 모델국가로 평가가 뛰어오른 한국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대반전(大反轉)이다. 총선은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국가적 페스티벌이다. 서로 헐뜯고 끌어내리는 국력낭비의 마이너스 섬 게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쓰다듬는 국력 축적의 플러스 섬 게임으로의 반전을 희망하며 투표에 참여했다. <곽재원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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