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입원 환자 71세 남편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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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0-04-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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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세 부인 성모병원 8층 입원…가족 3명 자가격리

[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시는 신곡2동 주민인 71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내 36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남성은 관내 34번 확진자인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인 68세 여성의 남편이다. 밀접 접촉한 가족은 3명이고, 현재 자가 격리중이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8명으로 늘었다.

의정부시 보건당국은 이날 이 남성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지난 8~9일 자택에 머물렀고, 10일부터 오한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11~12일 자택에 줄곧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부인이 코로나19로 확진되자 보건소 구급차를 타고 경기도의료원 선별진료소에 가 진단 검사를 받은 다음날인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중이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주택과 이동동선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치고, 심층 역학조사중이다.

이 남성의 부인은 지난달 16∼20일, 23∼25일 두 차례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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