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정리하고 자동응답까지... 라인 AI, 코로나19 건강 조사에 활용

라인의 자연어 처리, 이미지 인식(OCR) 등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조사에 활용,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낮추고 있다.

라인은 자사의 AI 기술이 일본 도도부현 보건소들이 실시하고 있는 건강 실태조사에 활용되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도도부현은 코로나19 감염 위험 국가에서 귀국한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라인은 이 지역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후생 노동성과 손잡고 AI 채팅봇, OCR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OCR은 귀국자가 작성한 설문지를 디지털 데이터로 자동 전환한다. 메신저 라인의 공식 계정은 귀국자에 하루에 한 번씩 건강 상태 확인 메시지를 보내 특이사항이 없는지 파악한다. 답변이 없을 경우 AI가 전화를 걸어 통화로 건강 상태를 파악한다.

라인은 AI 기술이 도도부현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 긴급한 업무에 더 많은 노동력이 투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인 측은 “라인은 AI 사업 ‘라인 브레인’을 통해 사람들의 생활과 삶에 깃든 친화적인 AI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 감염 확대 방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도도부현 라인 AI 활용 개요도[사진=라인브레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