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1포인트(0.57%) 하락한 2811.17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8.33포인트(0.56%) 내린 1만417.3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7.91포인트(0.4%) 하락한 1977.52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316억, 4094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제약(0.74%), 환경보호(0.29%), 주류(0.27%)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시멘트(-2.09%), 방직기계(-1.98%), 식품(-1.91%), 호텔관광(-1.73%), 가전(-1.58%), 건설자재(-1.51%), 석유(-1.45%), 철강(-1.15%), 가구(-1.1%), 항공기제조(-1.05%), 비철금속(-1.03%), 전자IT(-0.98%), 금융(-0.89%), 기계(-0.86%), 농약·화학비료(-0.85%), 화공(-0.76%), 조선(-0.73%), 부동산(-0.73%), 전자기기(-0.52%) 등이다.
앞서 이달 초 예고한 대로 지준율도 0.5%포인트 낮췄다. 지준율 인하 대상은 농촌신용협동조합과 농촌상업은행, 농촌합작은행과 성(省)급 행정구역 내에서만 경영하는 도시상업은행 등 4000여개 금융기관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중소은행 지준율 1%포인트 인하를 발표하면서, 이달 15일과 5월 15일 지준율을 0.5%포인트씩 내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MLF 금리인하와 지준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 규모가 총 3000억 위안(약 51조6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MLF 금리가 인하하면서 오는 20일 발표되는 대출우대금리(LPR)의 인하 가능성도 커졌다.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는 MLF 금리와 연동된다.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대응에도 이날 증시의 하락세를 막긴 역부족이었다. 오는 17일 발표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부정적 전망 탓이다. 다수 기관과 전문가들은 1분기 GDP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0402 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약 0.01%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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