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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1분기 단순 합산 기준 매출액 5437억원, 영업이익 96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전 법인에서 실적 개선과 점유율 상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중국법인의 경우 점유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업체들보다 유통채널과 생산기지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타 기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타격받았던 생산과 유통 채널 정비를 최근 시작했으나 실적 정상화는 쉽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미진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은 TT(전통매장) 채널이 대형마트(MT)채널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며 "TT채널은 영업이 대다수 중지됐으나 MT채널은 영업시간만 줄어두는 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 현지 업체 대비 TT채널 비중이 20%포인트 이상 낮아 타격이 작았고, 판매 정상화도 빠르게 가능했다"며 "2분기 이후에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점유율 상승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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