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미펑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날까지 보고된 누적 무증상 감염자는 6764명이며, 이 중 해외 역유입 환자는 588명이라고 밝혔다.
무증상 감염자로 집계됐다가 나중에 증상을 보여 확진자로 재분류된 사람은 1297명이다. 전체 무증상 감염자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를 제외한 무증상 감염자 가운데 4444명은 의학관찰에서 해제됐고, 1023명이 의학관찰을 받고 있다고도 미 대변인은 덧붙였다.

당초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 통계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달 지속적으로 무증상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이달 1일부터 매일 신규 무증상자 숫자를 발표해왔다. 다만 누적된 무증상자가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처음으로 중국이 누적 무증상자를 공개했지만, 통계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앞서 중국에서 확진자가 8만명에 달했던 2월말까지 4만2000명 이상의 무증상자가 있었다고 보도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숫자와는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종식을 눈앞에 뒀던 중국은 최근 해외유입 사례와 무증상자가 매일 수십명씩 나오면서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날에도 신규 확진 환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각각 46명과 57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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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4/16/2020041608040414919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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