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원으로 조윤제·서영경·주상영 추천···고승범 역대 최초 연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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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4-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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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반수 금통위원 일제히 교체 우려해 1명 연임 결정

이달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 후보들이 결정됐다.

한국은행은 조윤제 전 주미대사,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을 후임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고승범 현 금통위원은 역대 최초로 금통위원을 연임하게 됐다.

현재 7명인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빼고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기재부는 조 전 대사, 상의는 서 원장, 금융위는 주 교수를 후임자로 추천했고, 한은은 현직인 고 위원의 연임을 추천했다. 1998년 한은법 개정으로 금통위원이 상근직으로 변경된 이례 연임은 첫 번째다.

금융권에서는 7명 한도인 금통위원의 과반수가 한꺼번에 교체되는 것을 우려해서 한은에서 역대 최초로 연임을 결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금통위원은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신용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추천된 금통위원 후보들은 오는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후임 금통위원. 왼쪽부터 고승범 현 금통위원, 조윤제 전 주미대사,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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